예전에 와이프랑 가로수길에 한 카페에서 야채스프랑 파니니를 먹었었다.
그 맛이 당시에 충격적으로 맛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나에게 스프라 함은
양송이 스프나 크림 스프가 다였기에 이런 스프도 있구나! 했었다.
그게 벌써 대략 8~9년전이라 까먹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와이프에게 그때 그 스프 기억나냐 했더니 맛있었던 기억 말고는
카페 상호나 스프 이름이나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
그래서 둘이서 기억의 끈을 부여잡고 생각나는 대로 브레인 스토밍을 한 결과
(검색과 로드뷰 과거여행의 결과)
카페 이름은 카페 마마스, 가로수길점은 지금은 없어진듯 하고 스프는 매운 야채스프였다.
매장이 서울경기에만 있어서 안타깝다 라고 결론 지어질때 즈음 온라인몰이 있다는 것을 발견
바로 주문했다.
주문하면서도 이게 맞나, 맞긴 맞는데 추억이 미화되서 실망하면 어떻할까
그래도 먹어봐야 뭐 결론이 나니 얼른 주문해버렸다.
카달로그, 스마트 스토어, 제품포장지 한글명&영문명 뭔가 하나도 통일이 안돼서 좀 헷갈리긴 했다.
매운 야채스프 = 매콤한 야채스프 = 마녀스프 = Spicy Vegetable Soup
포장은 꼼꼼하게 잘 되서 도착했다.
두근두근 하며 그릇에 잘 쏟아 붇고 전자렌지는 딱 2분30초 돌렸다.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이게 맞나? 이 맛이었나? 싶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그때 먹었었던 스프에는 뭔가 간이 좀 더 되어있고 진한 맛이었던 것 같았다.
이건 마녀스프 버전으로 나와서 간은 슴슴하게 되어 있는듯 하다. 다이어트 식.
아마도 치킨스톡, 바질, 치즈를 추가 한다면 좀 더 그 맛에 가까울 것 같다.
다음에 주문하면 전자렌지말고 냄비에서 끓여서 먹어봐야겠다.
옆에 피클은 오이, 양파, 고추의 식감이 살아있고 시지 않고 달달한 피클인데 정말 맛있다.
스프살때 꼭 추가해서 사야 할 물건인듯.
https://smartstore.naver.com/mamasfood/
카페마마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CAFE MAMAS AT HOME, 홈메이드 리코타치즈와 스프를 집에서 즐겨보세요.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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