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들안길 맛집 전주식콩나물해장국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는 지론으로 주말에도 밥을 사먹음.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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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식이라....사실 전주에 가본적이 없어서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음.

전주식에도 두가지 스타일이 있는건 현대옥 덕분에 아는데

여기는 삼백집 스타일에 가까운듯하다. 수란은 없고 뚝배기에 넣어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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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은 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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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얇게 썬 청양고추, 추가반찬은 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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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반찬 깍두기, 미역무초무침. 둘다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운다.

오른쪽에 보이는건 콩나물비빔밥에 나오는 냉콩나물국. 아들내미가 콩나물만 다 건져먹음...

콩나물비빔밥과 으른용 콩나물국밥.

비빔밥에는 양배추, 콩나물, 김가루, 계란프라이 정도만 있는 깔끔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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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에는 청양고추를 추가해 칼칼하게 먹었다. 계란은 안에서 푹익기 전에

그리고 국물에 풀어지지 않게 얼른 건져서 먼저먹는걸 좋아한다.

라면에 넣는 계란도 그렇게 하는게 국물이 깔끔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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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들있는거 보시고는 한개는 고춧가루 빼드릴까요 해서 받은 애들용 콩나물국밥.

센스쟁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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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들입맛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했던가. 아들내미 둘다 잘먹는다.

매우뜨겁기때문에 냉콩나물국을 섞어서 식혀서 줌.

허겁지겁 먹는걸 보고 앉았으니 쟤들이 내가 알던 애들이 맞나 싶다.

집에서는 깨작거리는데...외식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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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돼지국밥에 지친 사람들은 이런 깔끔하고 가벼운 콩나물국밥으로 한끼 어떨까.

여기는 24시간 운영이라 점심뿐만 아니라 술마시고 해장하러 가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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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해장의 시작과 끝은 콩나물이다.